[국감현장] "대구 통합공항·취수원 이전에 각별한 관심 필요"

  • 입력 2017-10-23 00:00  |  수정 2017-10-23
경제 회복책 마련 촉구…서부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문제 등 추궁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구시 국정감사에서는 통합공항·취수원 이전, 신청사 건립, 서문시장 화재 후속대책 등 주요 현안에 질의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공항 이전에 시 의견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출마예정자가 있다"며 "공항 이전에 같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민께도 잘 알려 의견이 갈라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취수원 구미 이전도 시급한 문제이나 민간협의회 회의가 중단된 상황이다"며 "시민 염원인 통합공항과 취수원 이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구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 여부도 물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 청사 건립에 2천5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는데 내년이면 기금으로 절반을 확보한다"며 "공론화 등 신청사 건립절차를 밟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순자 의원은 "작년 서문시장에 불이 난 뒤 시가 피해 건물 재건축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또 장제원 의원은 "경제성장률, 고용률 등을 살펴볼 때 대구 역동성이 많이 떨어졌다. 청년에게 매력적인 도시가 아니다"며 "인천 항만물류, 부산 영화 영상 등처럼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 정책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섬유산업이 무너진 뒤 새 산업을 제대로 못 키웠다"며 "취임 뒤 물,에너지, 의료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20년부터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관광정책과 환경사업 추진 과정에 불거진 문제점과 주거복지 취약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대구관광뷰로 설립·운영 논란을,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 기능을 못 하는 서부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문제를 따져 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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