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부터 현대까지…예술, 다양한 풍경을 재해석하다

  • 조진범
  • |
  • 입력 2017-10-24   |  발행일 2017-10-24 제24면   |  수정 2017-10-24
대구미술관 12월31일까지
회화·영상·사진작품 전시
20171024
강우문 작 ‘낙동강의 구름’
20171024
김우조 작 ‘금오산’

참으로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대구미술관에서 근대부터 오늘날까지 풍경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중이다. 풍경을 대하는 시각과 해석, 태도를 조망하는 전시다.

전시를 기획한 권미옥 전시1팀장은 “풍경화를 비롯한 구상미술은 대구경북 미술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작가적 모색과정을 통해 풍경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변화하는 세계, 근대의 풍경’ ‘경계를 넘어’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 ‘오늘날의 풍경, 표현’을 주제로 25명의 작가, 10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근대의 풍경’에선 근대 서양화 도입기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1930~50년대 대구의 일상과 도시풍경이 전시되고 있다. 대구 출신으로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인성의 작품도 확인할 수 있다.

구상미술의 전통을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은 ‘경계를 넘어’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에선 다양한 매체로 풍경을 해석한 작품들이 등장한다. 사실적인 회화는 물론 영상 및 사진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오늘날의 풍경’도 흥미롭다. 다양한 기법의 풍경화를 만날 수 있다. 전통적인 기법의 한국화, 서사적인 회화, 설치요소가 가미된 오늘날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오늘날의 풍경에 초대된 차현욱 작가는 “풍경은 사회성과 개인성이 다 녹아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12월 31일까지. (053)803-7901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