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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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30 07:54  |  수정 2017-10-30 07:55  |  발행일 2017-10-30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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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이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실제 수능을 치르는 것과 같이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최종 리허설을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수능 고득점을 위해 이제부터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먼저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 중에서도 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자료다. 그러므로 지난 6월,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틀린 문항을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문제 유형이나 새롭게 등장한 유형은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또 실제 수능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여 실전감각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풀이, 검토, 답안 작성까지 모두 끝낼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해 자신만의 시간 활용법을 완성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와 같이 철저하게 대비를 하더라도 수능 시험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점도 염두에 두고 실제 수능 시험 시간보다 5분 정도 짧게 시간을 정해놓고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덧붙여 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수능일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해 생체리듬을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수능 시험시간대에 맞춰 각 영역을 공부하는 식이다.

다음으로 남은 기간 기존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컨디션을 해치는 것이므로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족욕, 스트레칭 등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되,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수능 하루 전날은 예비 소집일이다. 수능 시험장까지의 교통편, 교실과 화장실의 위치, 자리 배치, 의자나 책상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수능 당일을 이미지 트레이닝하며 분위기를 익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기에 수능 당일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미리 신분증, 수험표 등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챙기고 소지가 금지된 휴대폰, 샤프, 전자기기 등의 물품은 빼놓도록 한다. 그리고 수능 시험장에 그동안 공부한 책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쉬는 시간에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요약자료를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다. 특히 그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본 요약자료가 있다면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내용이 쉽게 눈에 들어와 쉬는 시간 동안 빠르게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 효과적이다.<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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