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올해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93위 오른 이부진, 한국서 가장 돈 많고 매력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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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3 10:36  |  수정 2017-11-03 10:36  |  발행일 2017-11-03 제1면
20171103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순위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총 12번 1등을 차지했다.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영향력, 관할하는 자금의 규모, 언론 노출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93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한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여성이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로 호텔 신라 사장을 맡아 매력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어 브렉시트를 이끄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멜린다 게이츠가 3위를 차지했고,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성취하라고 독려하는 내용의 베스트셀러 책 ‘린 인(Lean In)’을 집필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4위에 올랐다. 5위는 제너럴모터스(GM)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인 메리 배라였다.|

그 뒤를 이어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애비게일 존슨 CEO,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스페인 최대은행 방코산탄데르의 아나 보틴 회장, 원조 정보기술(IT)업체 IBM의 지니 로메티 CEO 등이 순서대로 6~10위를 차지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고 순위인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로 백악관 선임 고문을 맡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는 일약 19위로 진입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미국의 쇼 프로그램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는 21위에 올랐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6위로 평가를 받았다.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은 33위를 차지했다. 팝 가수 비욘세는 50위에 올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은 51위를 기록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에는 65위로 무려 63계단을 내려앉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 1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명단에서 사라졌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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