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조심기간 인력·장비 집중 배치…화재취약업소 점검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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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6 07:42  |  수정 2017-11-06 07:42  |  발행일 2017-11-06 제9면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가 화재와의 전쟁에 돌입한다. 도는 11월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에는 산불상황실을 설치하고, 시·군별 기동단속반과 산불감시원 등 2천500여명을 배치한다. 또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7개팀 1천300여명과 헬기 31대를 준비했다.

등산객 실화에 의한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이 기간 29만㏊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58개 노선 681㎞도 폐쇄한다.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가지고 산에 들어갈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도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화기·소화전 사용과 CPR(심폐소생술) 홍보를 강화하고 참여형 체험행사와 함께 화재예방 플래카드·포스터를 게재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다중이용업소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 1천597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 가구에 기초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등 취약가구에 대한 안전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화재특별경계근무 강화 및 동절기 소방용수시설 전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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