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기본개념·원리 확인하라”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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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6 07:45  |  수정 2017-11-06 07:45  |  발행일 2017-11-06 제16면
■ 수능 D-10…과목·점수대별 전략
“실전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기본개념·원리 확인하라”
수능이 10일 남았다. 마지막까지 과목별 전략을 세워 공부해야 승산이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명심하자. 고3 수험생이 수능 전 마지막 전국단위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 공부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험일까지 남은 10일간의 공부 전략을 잘 세우면 비슷한 점수대의 경쟁자를 따돌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과목·점수대별 전략을 잘 참고해 수험생활의 막바지를 후회없이 보내자.

국어, 질문요지 파악·시간안배 훈련을
수학, 포기는 금물…공식은 반복 연습
영어, 방송교재 지문 깊이있게 이해를
사회과학, 교과서 2∼3차례 정독 필요

상위권, 어려운 문제 골라 풀지 말아야
중하위권, 오답노트로 취약부분 보충

◆과목별 전략

△국어= 시간 안배 훈련을 해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제한 시간 안에 풀어보며 언어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거기에 비례해 성적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어진 지문 안에서 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지문 외적인 정보에 끌려 저지르게 되는 예단과 비약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문과 질문을 끝까지 진지하게 읽어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문제를 풀어본 후 해설을 꼼꼼하게 읽으며 자신의 판단 과정을 분석해야 발전이 있다. 특히 고쳐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 수험생은 고치게 된 심리적 갈등 과정을 분석해 다른 문제를 풀이할 때 적용하는 훈련을 하면 좋다. 방송교재에 나오는 지문의 내용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수학= 중하위권이라도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학은 과목 특성상 잠시만 손을 놓아도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이다. 끊임없이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인하면서 매일 꾸준하게 실전문제를 풀어 감각이 둔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통합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중하위권은 출제 비중이 높은 단원에 집중하되 각 단원에 나오는 공식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반복 연습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문제풀이를 할 때 시간이 없다고 눈으로 풀이과정만 읽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끝까지 답을 구해야 계산상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영어= 어휘와 문법 문항은 고득점 수험생에게 최대의 변별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방송교재 지문을 깊이 있게 분석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하루 10개 이상의 지문을 꾸준히 접하며 제한된 시간 안에 풀이를 하며 속도 조절 훈련을 해야 한다. 어휘는 지금까지 공부한 참고서와 EBS 문제집에 나온 단어들을 다시 한 번 훑어보며 정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듣기가 약한 수험생은 방송 교재에 있는 듣기 대본을 여러 차례 반복해 들을 것을 추천한다. 비슷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듣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10분 정도씩 꾸준하게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과학= 마무리 학습 전략에 따라서 점수의 등락이 가장 커질 수 있는 영역이다. 사회든 과학이든 남은 기간에 교과서를 2~3 차례 정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런 다음 방송교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교과서나 문제집을 볼 때 기본 개념과 원리의 이해에 중점을 두면서 그림·도표 등의 각종 자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1년동안 우리 사회와 전 세계에서 일어나 주요 시사적 이슈와 쟁점을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연결지어 볼 필요가 있다.

◆점수대별 전략

△상위권= 실전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무 어려운 문제만 골라 풀어서도 안 된다. 마지막에 기본 개념과 원리를 소홀히 해 실제 시험에서 예상 밖의 실수를 하는 학생이 많다. 반드시 교과서를 꼼꼼히 다시 정리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중하위권= 새로운 책을 시작하기보다는 친숙한 참고서와 교과서로 기본 개념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문제를 훑어보며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하위권 수험생은 기본적인 것만 확인해도 한 등급 정도는 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음의 자세와 심리적 안정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단판승부의 수능에서는 하루이틀 전과 당일의 컨디션이 성패의 관건이 된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이 사려 깊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지를 미리 짚어 둘 필요가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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