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선·면…한치 오차도 없는 수학적 전시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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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8   |  발행일 2017-11-08 제24면   |  수정 2017-11-08
보데갤러리, 기셀라 호프만展
점·선·면…한치 오차도 없는 수학적 전시
기셀라 호프만 작

독일 작가인 기셀라 호프만의 개인전이 대구 남구 앞산 카페골목 인근에 위치한 보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점과 선, 면, 공간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작품은 굉장히 단순해 보인다. 직물의 실과 아크릴 유리 접시로 만들어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절제된 형태의 기하학적인 모양이 미니멀리즘을 연상시킨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갤러리 공간에 맞춰 철저하게 계산된 디스플레이라는 것. 작가는 작품 전시 방법을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 갤러리에 전달했다. 자를 이용해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전시가 이뤄지도록 했다. 수학적인 전시인 셈이다. 18일까지. 010-6723-3011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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