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백만장자의 습관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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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9   |  발행일 2017-11-09 제31면   |  수정 2017-11-09

전 세계 백만장자(Millionaire)들은 공통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가 뉴욕 증시에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고 한다. 아마존 주가가 하루 동안 13.22% 오르면서 주식의 17%를 가진 베저스의 재산도 하루 만에 104억달러(11조7천624억원)나 올라 오랜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쳤다는 것이다.

당시 기준으로 베저스의 재산은 916억달러(103조5천600억원), 게이츠의 재산은 887억달러(100조원)였다. 세계 3위 부자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으로 810억달러였다.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772억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754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세계 백만장자들의 생활에는 어떤 공통된 습관이 숨어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미국 종합개인재무설계사(CFP) 토머스 콜리는 자수성가형 백만장자 233명의 습관을 분석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가 연구한 백만장자들의 7가지 공통된 습관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독서였다. 부자들의 88%는 하루 30분 이상 책을 읽었다.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은 소설이나 오락물이 아니라 위인들의 전기나 역사, 자기계발 서적과 같은 논픽션 소재였다. 부자들의 둘째 습관은 머릿속을 정리하고 냉철함을 유지하기 위한 명상이다. 셋째 습관은 아침형 인간으로 토머스 콜리의 설문조사에서는 부호들의 절반 이상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3시간 전에 잠에서 깨어났다. 넷째 습관은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다. 아침형 인간과 겹쳐 충분한 잠을 자기는 어려웠지만 백만장자의 89%는 하루에 7∼8시간 이상 푹 잤다. 인류 최고의 천재로 불리는 아인슈타인도 “최선의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10시간을 자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섯째 습관은 매일 일정한 운동을 하는 것이고, 여섯째 습관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일곱째는 자신과의 대화와 같은 혼잣말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내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부자들은 부자의 삶을 살 수 있는 그들만의 습관이 있고, 가난한 자는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습관이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들이 가진 습관을 따라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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