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실수 줄이고 실력 100% 발휘 위한 과목별 문제풀이 요령

  • 이효설
  • |
  • 입력 2017-11-13 07:52  |  수정 2017-11-13 09:20  |  발행일 2017-11-13 제15면
어려운 문제 과감히 뛰어넘어야…시험종료 5분전까지 OMR카드 표기
20171113

수능은 단판승부다. 하루 이틀 전과 당일의 컨디션이 성패의 관건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명심하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이 사려 깊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미리 짚어 둘 필요가 있다. D-3일. 시험 당일까지 수험생들은 과목별 문제풀이 요령을 숙지해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자기실력을 100% 발휘해야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문제를 보기도 전에 목표 점수를 정해놓고 시험에 임한다. 따라서 조금만 어려우면 당황해 자기 실력보다 더 망치는 경우가 많다. 시험마다 난이도가 다르고,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영어·한국사를 제외하고는 상대평가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목표점수 획득 여부를 계산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몇 점 맞을 것인가보다는 시험 자체에 혼신의 힘을 쏟아붓고 폭발적인 집중력으로 문제풀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국어
지문 외적인 정보나 상식에 끌리지 말고 풀이


자신이 안다고 생각한 평범한 문제를 자주 틀리는 학생은 문제풀이를 할 때 주어진 글 안에서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사항을 찾아내고 유추하기보다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문 외적인 정보들에 엉뚱하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상식보다는 철저하게 주어진 글에 바탕하여 답을 찾아야 한다. 예단과 비약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지문과 문항을 끝까지 진지하게 정확하게 읽는 것이다. 1교시 시작 전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로 긴장하게 되고 심지어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극도로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에서는 글을 읽어도 대의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정확한 판단도 할 수 없다. 시험 시작 전에 남보다 자신을 좀 더 진정시킬 수 있는 사람이 대체로 성적이 좋다. 1교시 시작 전에 차분하게 자신을 가라앉히며 난이도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학
확률·통계문제는 더 정확하게 읽고 해석을


국어와 마찬가지로 수학도 문제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확률과 통계는 그 어떤 문제보다도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것이 핵심사항이다. 그다음 문제 앞부분에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는 과감하게 뛰어넘을 줄 알아야 한다. 일정시간 생각해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으면 그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잘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영어
방송 나오기 전 반드시 문제와 보기 읽어봐야


듣기 문제는 방송이 나오기 전에 반드시 문제와 보기를 읽고 무엇을 묻는지를 알고 들으면 대부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과거에는 지문의 처음과 끝 부분 몇 줄만 읽으면 대의를 파악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은 지문 전체를 읽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끝까지 읽고 답을 찾아야 한다.

☞ 탐구
제시된 자료·도표·그래프 꼼꼼하게 살펴봐야


사회탐구든 과학탐구든 문제를 정확하게 읽으면 문제 속에 답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제시된 자료나 도표, 그래프 등을 정확하게 해석하도록 해야 한다.

사인펜으로 답안지에 표기를 할 때 손을 떨거나 자주 실수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 시험에 자신이 없고 결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가지면 사소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적어도 시험 종료 5분 전까지는 풀이한 답을 OMR 카드에 표기해야 한다. |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지성학원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