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중학교 배드민턴부 심리훈련 특강

  • 천윤자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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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  발행일 2017-11-15 제12면   |  수정 2017-11-15
추연경 영남대 외래교수 초청
20171115
대구 동중학교 배드민턴부 학생들이 추연경 교수의 특강을 듣고 있다.

“선수들은 시합 중 자신감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평소 자기관리가 중요하며 스포츠 심리훈련을 통해 자기관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지난 7일 대구 동중학교 배드민턴부는 추연경 영남대 체육학부 외래교수를 초청, ‘최상 수행을 위한 심리기술훈련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추 교수는 이날 “어린 선수들이 최상의 수행을 위해 체력적 요소와 기술을 기르는 훈련은 많이 하지만 선수들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심리를 조절하는 훈련에 투자하는 시간은 많지 않다”며 “대부분의 학생 선수들이 체력 및 기술훈련 시간을 더 늘렸음에도, 기록 향상이 이뤄지지 않아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며 스포츠 심리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운동선수도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면서 “목표 설정을 할 때 비교 기준을 상대나 동료가 아니라 자기자신에 둬야 하며 경기 결과보다는 경기 내용이 멋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드민턴부 김해곤 코치는 “어린 선수에게 필요한 강의라 생각해 추 교수에게 강의를 의뢰했다”며 “선수들과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수행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심리기술훈련이 이토록 중요한지 몰랐다. 구체적인 수행목표 설정과 함께 최상의 수행을 위한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 실행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학부모들도 어린 선수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강의였다며 특강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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