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수성알파시티·안심뉴타운·금호워터폴리스…지역경제 부흥 프로젝트 박차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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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  발행일 2017-11-15 제17면   |  수정 2017-11-15
알파시티 1단계 내년 하반기 완료
2020년 비즈니스센터 준공 목표
안심뉴타운 내년 3월 착공 예정
워터폴리스 개발사업도 본궤도
대구도시공사, 수성알파시티·안심뉴타운·금호워터폴리스…지역경제 부흥 프로젝트 박차
대구도시공사가 지난달 단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한 ‘수성알파시티’ 개발사업 조감도. <대구도시공사 제공>

‘수성알파시티’ ‘안심뉴타운’ ‘금호워터폴리스’ 등 대구의 미래 주거 및 산업지도를 바꿔놓을 굵직한 공공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이들 사업이 시민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성공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

대구도시공사는 수성알파시티를 의료, IT, SW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구의 미래전략산업 지역거점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 10월 말 단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한 수성알파시티를 4차 산업혁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ICT 및 SW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내년 하반기까지 교통·에너지·생활·안전·도시관리 등 5개 분야 13개 서비스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스마트시티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엔 1단계에서 구축한 서비스 기반 시설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해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관제센터와 대·중소기업 간 기술지원 개발 등 협업을 유도하는 4차 산업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대구도시공사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짓고 2020년에는 스마트시티 비즈니스센터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안심뉴타운

안심뉴타운 개발 사업은 동구의 주거·산업지도를 변화시킬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탄 가루가 날리던 저탄장(안심연료단지)을 새로운 주거·상업타운으로 변화시키는 게 골자다.

1971년 조성된 안심연료단지는 연탄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근 주민들이 건강권 침해를 호소하며 폐쇄를 줄곧 요구해왔다. 대구도시공사는 올해 8월 안심뉴타운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 82%에 이르는 보상 협의를 이끌어내고, 협의가 되지 않은 토지에 대해서는 2·3차 수용재결을 거쳐 이달 중으로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내년 3월엔 착공한다.

안심뉴타운에는 아파트(1천900여 가구)와 단독주택(50여 가구) 단지가 들어선다. 상업용지도 전체 면적의 약 20% 규모로 조성됨에 따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지구는 인근 신서혁신도시 및 동호·율하지구와도 연결돼 주민 건강권 및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안심 부도심 기능 회복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워터폴리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기존 북구 검단산업단지 북편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 사이에 위치해 주거·레저·산업 등이 어우러진 대구의 랜드마크로 개발되는 자연친화형 복합산업단지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금호강~엑스코~이시아폴리스로 연결돼 관광·MICE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난다. 아파트(3천389가구), 단독주택(50가구)은 물론 첨단 업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행복이라는 기치로 수성스마트시티, 안심뉴타운, 금호워터폴리스가 주민생활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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