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건설, 수성학군 중심에 풀비체 타운…중대형 포함 2차 206가구 추진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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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  발행일 2017-11-15 제18면   |  수정 2017-11-15
조합·시공사 공동 시행사업방식 채택
꼭대기층엔 복층 펜트하우스 설계
2차 완공땐 바로 옆에 3·4차단지 추가
고려건설, 수성학군 중심에 풀비체 타운…중대형 포함 2차 206가구 추진
고려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4동에 지을 ‘범어 풀비체 2차’ 투시도. <고려건설 제공>

고려건설이 ‘대구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수성학군’ 중심에 자체 아파트 브랜드인 ‘풀비체’ 타운을 조성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세철 고려건설 회장(원 안 사진)은 “대구 수성구 범어4동 일대 주택가를 블록으로 나눠 풀비체 2·3·4차 단지를 지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고려건설은 2013년 2월 범어4동 KBS 대구방송총국 인근에 ‘범어 풀비체’(138가구)를 지어 분양에 성공했고,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대구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고려건설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만촌네거리 인근 범어4동 일원에 2·3·4차 단지로 이어지는 풀비체 타운을 기획하고 있다.

고려건설은 우선 풀비체 타운의 신호탄으로 2차 풀비체 사업을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2차 풀비체는 범어4동 219-4 일원 경신고 옆 1만1천㎡ 부지에 20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84·110·114·125㎡형으로 구성된다. 최근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중대형 아파트를 포함시켜 수성구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했다. 또 맨 꼭대기 층에 들어서는 펜트하우스는 복층으로 설계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입지는 경동초등, 경신중·고, 대륜중·고, 오성중·고, 경북고, 정화중·여고, 대구여고, 동도중 등 수성학군을 이끌고 있는 학교들과 통학거리다.

고려건설과 지역주택조합은 현재 전체 부지의 95.34%에 해당하는 땅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토지 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문서화하기도 했다.

특히 고려건설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방식과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졌다. 시공사가 시행에 참여하는 조합·시공사 공동 시행사업방식이다. 시공사가 직접 토지 확보부터 사업의 시행, 시공, 준공, 입주까지를 책임지는 구조여서 안정성과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

장 회장은 “지역주택조합은 사업방식이나 법률적 문제보다는 추진과정이나 추진주체의 신뢰성이 떨어져 아파트 건립이 지연되기 일쑤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공사와 조합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고안했다”며 “풀비체 2차에 이어 바로 옆에 3·4차 단지도 성공적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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