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호국관광벨트·産團 조성·주거지역 확충으로 부동산 시장도‘기지개’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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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  발행일 2017-11-15 제20면   |  수정 2017-11-15
역사·문화 융합 관광자원 개발
경부고속道 10분거리 왜관3産團
분양 완료로 인근 부동산 활황
市 승격 위해 도시 인프라 확보
칠곡군, 호국관광벨트·産團 조성·주거지역 확충으로 부동산 시장도‘기지개’
칠곡군 왜관읍 일대가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관광기반 활성화, 산업단지 조성, 시 승격을 위한 주거지역 확충 등 ‘4대 전략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한껏 들뜨고 있다.

우선 칠곡군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칠곡보 일대에 ‘호국관광 벨트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동강은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이며 최후의 보루로 반격의 계기가 된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군은 사업비 548억원을 투입해 건립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시작으로 꿀벌나라 체험관(100억원), 향사아트센터(80억원),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90억원), 자고산 한미 우정의 공원(28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 관호산성 공원(160억원)과 오토캠핑장(20억원) 등 낙동강 수변개발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변레저 공원(157억원)은 낙동강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친수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은 인근 오토캠핑장, 관호산성 공원과 연계된다.

칠곡호국관광벨트는 자연과 생태, 호국과 평화, 예술 관람과 체험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복합관광단지로 총 11개 사업에 사업비 1천396억원을 투자해 향후 칠곡의 랜드마크를 꾀히고 있다. 칠곡호국관광벨트가 완성되면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체험관광 산업의 활성화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일대의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칠곡군은 왜관3산업단지 등 4개의 공단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왜관읍 낙산리와 금산리 일원 75만㎡ 부지에 총 사업비 1천225억원이 투입된 왜관3산업단지는 진입도로 신설로 칠곡물류IC에서 5㎞ 거리에 있고 10분 안에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런 뛰어난 입지조건으로 평균 2대 1의 경쟁률로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고용창출 3천여명, 투자유발 효과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 왜관1·2산업단지와 24만7천800㎡ 규모의 왜관읍 아곡리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와 연계돼 산업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높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단지의 활황으로 인근을 중심으로 주거지역의 부동산 값까지 들썩이는 등 부동산 경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직장인의 수요를 꾸준히 확보함에 따라 아파트, 주택, 원룸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칠곡군의 시 승격을 위한 인구유입과 주거지역 확충정책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칠곡군은 시 승격에 필요한 15만 인구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시 수준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교통, 상업시설,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 시설이 고르게 구축되면서 자연스럽게 실거주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 인구유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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