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입시일정 혼란 예고

  • 이효설
  • |
  • 입력 2017-11-16 07:15  |  수정 2017-11-16 07:15  |  발행일 2017-11-16 제1면
포항 고사장 균열로 수능 미뤄
지역 배포 문제지 보안도 비상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오는 23일 치러진다. 16일 수능시험장 학교는 예정대로 휴교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주일 연기한 11월23일에 수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북도교육청이 (포항지역 등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수능 연기를 요청했다"며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전수점검한 결과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유성여고 등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 보관 중인 수능시험 문제지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아울러 전국 대학별 입시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15일 밤 긴급회의에서 “대책을 면밀히 세워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