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7일 TV프로 해설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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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7 07:46  |  수정 2017-11-17 07:46  |  발행일 2017-11-17 제15면

3박4일간 김장하는 구인사 사람들

◇VJ 특공대(KBS2 밤 10시)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는 예로부터 많은 양의 김치를 담가왔지만, 요즘은 사시사철 채소를 구하기 쉬워지고 가족 구성원의 수도 예전보다 줄어 김장이 점점 간소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아직도 며칠 동안 대규모의 김장을 하는 곳이 있다. 충북 단양에 위치한 사찰 구인사. 수많은 신자가 찾아오고, 또 수백명의 수도자가 생활하는 산사의 김장 풍경은 사뭇 다르다. 김장에 걸리는 시간만 꼬박 3박4일에 무려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김장에 나선다. 김장하는 날, 구인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들의 비참한 영웅 ‘소방관’

◇다큐 시선(EBS 오후 8시50분)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 1위 소방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국민의 영웅이다. 그런데 매일 같이 마주하는 참혹한 사고현장, 동고동락했던 동료의 죽음, 주취자의 구급대원 폭행, 늘어나는 소방관의 손해배상 사건 등 갖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나의 목숨보다 타인의 목숨을 더 먼저 생각하는 소방대원들의 24시간, 영웅의 숨겨진 그늘에 대해 조명해 본다.

참전용사 할아버지는 왜 총을 쐈나

◇궁금한 이야기 Y(TBC 오후 8시55분)

지난 11월1일, 서울의 한 파출소에 긴급 출동을 알리는 신호 ‘코드제로’가 발동됐다. 신고를 한 주민은 한 남자가 지붕 위에서 총으로 누군가를 향해 대여섯 발 정도를 쏘는 모습을 분명히 목격했다고 한다. 대낮 주택가에서 총기를 난사했다는 그는 도대체 누구일까. 놀랍게도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가 총격사건을 일으킨 범인이었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6·25 참전 용사라고 했다. 문제의 총기는 6·25전쟁 당시 대동강 근처에서 북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것을 빼앗아 가져왔다고 했다. 할아버지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그는 왜 67년간 전쟁기념품으로 보관해 오던 총을 지금 꺼내들게 된 것일까. 할아버지는 도대체 왜, 누구를 향해 총을 쏘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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