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내년에도 함께해요”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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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7   |  발행일 2017-11-17 제18면   |  수정 2017-11-17
150만달러에 삼성과 재계약
올해보다 연봉 40만달러 인상
20171117

2017 KBO리그 타점왕 다린 러프<사진>가 삼성 라이온즈와 150만달러(약 16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올해 연봉에서 40만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시즌 종료 후 바로 러프와 협상을 시작해 계약을 마쳤다. 2017시즌을 앞두고 110만달러에 삼성과 계약한 러프는 134경기에서 타율 0.315, 31홈런, 1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를 기록했다. 팀은 9위에 그쳤지만 러프는 타점 1위에 오르며 제 역할을 했다. 러프는 올해 4월 타율 0.15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KBO리그 적응을 마친 5월 이후 타율 0.336으로 반등했다.

삼성은 “성실함까지 갖춘 러프와 재계약을 희망했고 결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러프는 “내년에도 삼성과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 가족도 대구에서 다시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을 기억한다. 꼭 보답하고 싶다. 팀원들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러프는 내년 초 전지훈련에서 삼성에 합류할 계획이다. 명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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