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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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08:28  |  수정 2017-11-18 08:28  |  발행일 2017-11-18 제19면
[일요시네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개인을 감시하는 위험한 국가의 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BS 오후 1시55분)

20여 년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로, 일찌감치 국가의 감시와 통제가 개인의 신상에 어떤 위협이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정부는 감청과 도청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심각한 인권유린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국가안보국은 로버트의 옷과 소지품에 몰래 도청장치를 심는다. 그로 인해 로버트의 사생활이 낱낱이 정부에 알려지고, FBI를 비롯해 정부를 위해 일하는 직원들은 로버트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농담을 주고받는다.

로버트는 노동자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마피아 보스와 맞붙는 것도 감수하는 정의로운 변호사다. 한편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의 감청과 도청을 합법화하는 법안의 승인을 추진하려 하고 있었는데 이 법안에 반대하던 공화당 의원 필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로버트의 동창이자 사진작가인 대니얼은 촬영차 조류를 관찰하던 중 필의 피살 현장과 필을 살해한 레이놀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국가안보국은 대니얼을 추적하고 대니얼은 도망치던 중 사망한다. 사망 직전 대니얼은 로버트와 우연히 만나 로버트의 가방에 문제의 디스크를 숨기고, 이 때문에 로버트는 이유도 모른 채 국가안보국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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