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보증금 없이 지원…임대료도 50% 감면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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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0   |  발행일 2017-11-20 제4면   |  수정 2017-11-20
월 평균 임대료 20만원 수준
임시거주 기간 6개월로 정해
전세임대주택 지원액도 확대

정부가 포항지진 이재민들에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 160채를 보증금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LH 임대주택과 달리 임대보증금은 없고 임대료는 50%를 감면할 계획이다. 나머지 임대료 50%도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포항을 현장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LH 주택 160채를 임시거처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진 이재민들에게 제공키로 한 LH 임대주택은 국민임대 아파트로 평균 보증금은 2천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2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기간은 일단 6개월로 정해졌으며, 장기간 거주가 필요한 이재민들은 LH와 협의를 통해 연장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전세임대주택 지원도 확대된다. 전세임대는 LH가 집 주인에게 보증금을 대신 내고 전세 계약을 한 후 제공하는 임대 주택으로 세입자는 보증금의 은행 이자 일부를 월세 개념으로 LH에 낸다. 현행 전세가격 지원 한도는 5천500만원이나 수도권 수준인 8천50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포항시 역시 국토부의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전세금에 대한 융자금이나 금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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