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고 공연보고 투어하며…광주와 대구 청년들 가까이 더 가까이…

18일 오후 대구시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달빛동맹 한마음 행사 ‘2017 달빛소나기’ 참가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친분을 쌓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여우별밴드가 18일 ‘달빛콘서트’ 초청공연에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9일 진행된 ‘뮤지엄 투어’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대구시 중구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을 찾아 체험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2017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스타상을 수상한 배우들이 18일 ‘달빛콘서트’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뮤지컬배우 민우혁씨(오른쪽)가 18일 멘토 특강을 마친 뒤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와 광주지역 청년 문화예술가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 ‘2017 달빛소나기’ 행사가 18~19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비롯한 대구 일원에서 열렸다.

‘달빛소나기’는 영남일보와 광주일보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광주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대구·광주지역 청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달빛소나기’는 ‘달구벌’과 ‘빛고을’을 상징하는 ‘달빛’과 ‘소통·나눔·기쁨’의 의미를 담고 있는 ‘소나기’를 합친 단어다.

첫날인 18일에는 광주 청년 40명이 대구를 방문해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돌아봤다. 또 중앙컨벤션홀로 이동해 대구지역 청년 45명과 소통 프로그램 ‘달빛 나눔’행사를 가졌다. 청년들은 원탁에 둘러앉아 서로의 지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달빛 나눔’ 행사에선 제기차기 등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진행한 뒤, 멘토 특강으로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무대에 올랐다. 민우혁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삽입곡 ‘지금 이 순간’을 부른 뒤 강연을 진행했다. 야구선수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뮤지컬의 매력, 뮤지컬 배우의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달빛 콘서트’에서는 양 지역의 공연팀의 공연과 초청공연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구에서는 ‘2017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딤프 뮤지컬 스타 4인방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광주 뮤지션 ‘D.O.T culture’가 힙합과 EDM을 접목한 신나는 곡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초청공연으로는 슈퍼스타K 출신의 ‘여우별밴드’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대구지역 참가자 김원영씨(여·33)는 “음식, 문화 등 광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광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뮤지엄 투어인 ‘달빛 기쁨’이 진행됐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대구한의약 박물관을 시작으로 향촌문화관, 대구문학관, 대구근대역사관 등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뮤지엄 투어를 통해 대구의 역사, 전통, 문화 등을 살펴봤다.

광주 참가자 선지훈씨(25)는 “이번에 대구에 처음 왔는데, 대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대구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유승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이현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손동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