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가짜뉴스 대응 선언에 김동호 목사 "말 돌린다고 수습되나" …비난하는 누리꾼에 단 댓글도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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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0 00:00  |  수정 2017-11-20
20171120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의 포항지진이 하늘의 엄중한 경고라는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포항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높은뜻 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입장을 전했다.


김동호 목사는 "정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무당 같은 소리했다"며 "무당은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 챙기는 사람이잖아요. 사람들 겁주고. 비슷하지 않아요? 지진이 경고라는 말이나, 참 말이 안 되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까 하는 생각을 해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이 가짜뉴스라며 대응을 선언한 것에 대해 김동호 목사는 "잘못됐다고 그러면 빨리 끝날 걸. 그렇게 말을 돌린다고 뭐 수습이 되겠어요. 최고위원이라는 표현도 웃기기는 하지만 그냥 최저위원이라 그러면 좋겠네요. 준엄한 경고인데 지진이 났는데 그건 천벌은 아니다,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류여해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지난해 경주 지진은 박근혜 정부를 향한 하늘의 경고였냐" "포항 시장부터 국회의원 전부가 자유한국당인데..."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지진은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난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런 네티즌의 비난에 대한 류여해 의원의 반응은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류여해 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헛소리는 하지마라 적폐야”라고 비난한 네티즌에게 “ㅎㅎㅎ반사”라는 답글로 응수하며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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