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여진 계속돼도 23일 시행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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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1 07:17  |  수정 2017-11-21 15:53  |  발행일 2017-11-21 제1면
포항 밖 예비고사장 12곳 마련

지진 피해를 본 포항지역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이 포항 남부지역으로 대체된다. 지진이 또 나더라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23일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운영방안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포항고·장성고·대동고·포항여고 등 북부지역 4개 수능시험장이 포항제철중·오천고·포은중·이동중 등 남부지역으로 바뀐다. 포항지역 수험생 6천98명 가운데 이들 4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던 2천45명의 시험 장소가 바뀌게 된다. 포항 수험생 3분의 1가량이다.

교육부는 아울러 지진 재발 비상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준비하기로 했다. 예비소집 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은 각자 예비시험장으로 가서 시험을 보면 된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향후 지진으로 인한 수능 재연기 가능성과 관련해 “출제에 2개월 이상 걸리므로 2018학년도 대학입시 일정 내에 수능을 다시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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