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영애·장윤정·유재석 포항지진성금 5천만원씩 기부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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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1   |  발행일 2017-11-21 제29면   |  수정 2017-11-21
가수 동방신기도 동참
20171121

스포츠 스타와 스타 연예인들이 지진 피해 포항 시민들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먼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이동국(38)은 고향인 포항시에 지진 피해 성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 선수는 20일 포항시청 내 포항지진 피해 사랑 나눔 성금 접수처를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그는 이날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곧장 포항으로 달려가 K리그 우승 포상금 중 일부인 5천만원을 기부한 것.

이동국은 “지난 15일 뉴스를 통해 포항지진 사태를 보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성금이 포항시민에게 희망과 용기가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제철동초등·포항제철중·포항제철공고를 나와 1998년 연고팀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 2006년까지 맹활약하다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이어 성남 일화를 거쳐 2009년부터 전북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한류스타 배우 이영애도 선행 대열에 동참했다. 이영애는 20일 한국장애인재단에 지진피해 성금 1억6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가운데 5천만원을 포항 지진피해 성금으로 보태고, 나머지는 지난 12일 발생한 이란 지진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영애는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시민과 드라마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준 이란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수들도 온정의 손길에 동참했다. 장윤정은 20일 포항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동방신기도 최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성금을 기부했는데, 20일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포항지역 아동들의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방송인 유재석도 이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그는 올여름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등의 피해 복구를 위해 5천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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