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初 외 포항 모든 학교 27일쯤 학사일정 정상화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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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07:27  |  수정 2017-11-22 07:29  |  발행일 2017-11-22 제5면
피해 응급복구 작업 ‘가속도’
사용제한 흥해초·병설유치원
남산·달전초로 분산 돼 수업
20171122
21일 철거가 결정된 포항시 북구 흥해초등에서 인부들이 철거 전 물품 회수를 위해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응급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오는 27일이면 장성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학사일정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21일 오전 11시 포항 북구 장량초등. 이 학교는 이번 지진으로 교실 천장재가 바닥에 떨어지고 복도와 외벽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를 입어 20~21일 휴업했다. 지진 발생 후 학교 측은 교실 내·외부 복구작업에 나섰다. 정상 수업일을 하루 앞둔 이날에도 복도 벽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학교 측은 “오늘 중으로 균열이 발생한 건물 외벽과 복도 벽체에 대한 보수 작업이 마무리된다. 22일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량초등이 이날 지진 피해 응급복구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의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학교의 응급복구와 휴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날 휴업한 학교는 23곳으로 전날보다 6곳 줄었다. 22일에는 휴업 학교가 16곳으로 더 줄어든다. 22일 휴업하는 학교는 곡강초등, 장성초등, 대흥초등, 송곡초등, 동부초등, 흥해초등, 창포초등과 이들 학교의 병설유치원, 포항대부속유치원, 흥해중 등이다.

지진 피해가 심해 사용제한 결정이 내려진 흥해초등과 병설유치원은 27일부터 인근 남산·달전초등 등으로 분산돼 수업한다. 27일부터는 장성초등과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연기로 발생한 수험생·학부모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17일부터 수능 연기 고충처리센터를 운영 중이며, 접수된 354건 중 276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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