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10만장” 달성연탄은행 나눔 재개식…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총동창회 등 동참

  • 이외식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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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  발행일 2017-11-22 제14면   |  수정 2017-11-22
연탄·기부금 등 기탁
“금년에도 10만장” 달성연탄은행 나눔 재개식…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총동창회 등 동참
연탄 배달 자원봉사에 앞장서기로 한 달성 지역 학생들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에는 자신이 아닌 그 누구에게 활활 타오르는 사랑을 실천하는 연탄의 아가페적 사랑이 그려져 있다.

겨울나기를 준비하면서 ‘행복한 중독, 나눠서 더 큰 기쁨’을 얻는 달성연탄은행이 2017년 제8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재개식을 열었다. 지난 15일 대구 달성군 현풍100년도깨비시장 상설 공연장에서 열린 재개식에는 후원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 300명이 참석,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달성연탄은행 (상임대표 오일영·공동대표 채수열)이 주관하고 달성군과 연탄은행전국협의회(회장 허기복)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각 단체들은 달성연탄은행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2010년 12월 발족한 달성연탄은행은 그동안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 연탄을 지원했으며, 작년에는 연탄 8만7천400장을 기부받아 249가구에 기증했다. 금년에도 10만장을 목표로 소외 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연탄은행전국협의회 2만장, 달성복지재단 2만장,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총동창회 1만장, 삼성교회 1만장, 동우산업 360만원, 박소선 현풍할매곰탕 100만원 등의 기부금품을 달성연탄은행에 전달했다. 특히 현풍중학교, 포산·화원·대원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각 기관 및 봉사단체들은 배달 봉사에 앞장서기로 해 사랑의 연탄 나눔의 의미를 보탰다.

오일영 상임대표는 “작지만 따뜻한 기적을 전달하는 연탄 한 장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겨울을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한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봉사와 나눔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달성연탄은행 관계자들은 “사랑의 연탄은 쉽게 꺼지지 않는 연탄불처럼 이 겨울 내내 사랑의 온기로 남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루 연탄 3장만 있어도 어려운 이웃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자원봉사 문의는 (053)614-0510으로 하면 된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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