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추문 언론계도 강타

  • 입력 2017-11-22 07:50  |  수정 2017-11-22 07:50  |  발행일 2017-11-22 제15면
유명 앵커·스타 기자 등 연루 의혹

미국 할리우드를 시작으로 정·재·학계까지 미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성추문이 언론계로도 번졌다.

2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즈(75)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방송사들이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방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로즈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만 모두 8명으로, 이들은 로즈와 일했거나 로즈가 이끄는 방송 제작팀에서 일자리를 구하려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07년 로즈가 진행한 PBS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조연출로 일한 레아 브라보는 로즈가 수차례 자신을 더듬는가 하면 인디애나 출장에선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부른 뒤 나체로 나타났다고 고발했다.

로즈의 보조로 일한 적이 있는 카일 고드프리 라이언은 당시 21세인 자신에게 전화해 ‘네가 알몸으로 수영하는 모습을 상상했다’는 등의 발언을 늘어놓곤 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의 간판급 기자도 후배 여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복스(Vox)와 CNN 등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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