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학년 전체 여학생 9명 중 선발한 팀이 전국학교클럽대회 탁구 준우승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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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08:20  |  수정 2017-11-22 09:18  |  발행일 2017-11-22 제29면
영양 수비초등 경북대표 출전
20171122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탁구 여자초등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영양 수비초등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골 벽지학교인 영양 수비초등(교장 이준복) 여학생들이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탁구 여자초등부에서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수비초등은 5·6학년 여학생 9명 중 희망자 6명으로 팀을 구성해 지난 18~1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했다. 전남·대전·제주대표와 같은 조에 편성된 수비초등은 예선리그 1위를 차지, 대구·충남·경기 팀에 이어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결승에선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팀 강원도 대표와 피 말리는 혈투를 벌였으나 아깝게 패했다.

여섯 학생은 지난 5개월간 교내 스포츠클럽활동과 방과후학교 탁구교실을 통해 기량을 닦았을 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오전 7시에 등교해 개인훈련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키워왔다.

준우승이 확정된 후 학생들은 “결승전에서 꼭 이기고 싶었지만, 강원도 선수들에게 져서 눈물이 났어요.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제주도에서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요”라며 내년에는 전국 우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준복 교장은 선수들에게 “그동안의 연습과정과 전국대회를 거치면서 이룬 자신감으로 더 큰 도전을 계속하기를 바라며, 즐기면서 경기를 하다 보면 더 나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격려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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