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통 포항∼영덕 동해선 철도 지진에 '이상 무'

  • 입력 2017-11-22 13:59  |  수정 2017-11-22 13:59  |  발행일 2017-11-22 제1면
포항지진 이후 안전점검한 뒤 3일 만에 시운전 재개

 포항지진으로 포항∼영덕 동해선 철도 안전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동해안 중부지역을 잇는 포항∼삼척 구간 1단계 사업으로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19일까지 시속 60∼110km 속도로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즉시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전문가들이 안전 점검을 벌여 구조물 손상, 지반 침하, 선로 등 모든 시설물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사흘 만에 시운전을 재개했다.


 이 구간에는 철도 구조물 내진 설계 기준에 따라 내진 1등급(진도 6.0∼6.5)으로 시공했다.
 또 철도가 지나가는 다리 교각도 기초 파일이 땅속 암반층까지 깊게 박혀있어 지진으로 액상화 현상이 발생해도 수직 하중에 따른 변형과 침하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액상화는 강한 지진으로 땅 아래 있던 흙탕물이 지표면 위로 솟아올라 지반이 순간적으로 액체와 같은 상태로 변화하는 현상이다.
 시설공단은 앞으로 합동조사반을 꾸려 철도 구조물에 추가 정밀 점검을 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보수·보강공사를 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영남 동부지역 철도 시설물에 지진감지 설비를 설치해 실시간 지진 정보를 파악하고 지진 발생 때 운행 중단 등 신속한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항∼영덕 구간(44.1km)은 올 연말, 포항∼삼척 간 전체 166.3㎞ 구간은 2020년 개통이 목표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