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성적이 높을땐 정시 도전 낮으면 수시 대학별 고사에 무게”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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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4 07:18  |  수정 2017-11-24 07:18  |  발행일 2017-11-24 제3면
■ 입시전략

수능 가채점 뒤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 가운데 집중할 전형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이 평소보다 잘 나와 자신이 지원한 수시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에 정시로 갈 수 있다면 정시에 집중하면 되고, 반대 경우라면 수시 대학별 고사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

◆수시 < 정시, 대학별 고사 불참 고려할 만

수험생 가채점 점수로 지원 가능한 정시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보다 높으면 수험생은 대학별고사에 불참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학과를 정시에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예정된 수시 일정에 불참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시 진학 카드를 포기하는 것이므로 가채점 결과와 정시 합격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검증과 분석이 필요하다.

◆수시≒ 정시, 수시와 수능최저 챙겨야

가채점 점수로 지원할 수 있는 정시 대학과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이 비슷할 땐 수시 일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모두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수시 대학별 고사 일정에 따라 수시 일정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수시 대학별 고사가 마무리되면 정시에서 수시에 지원한 대학과 동일한 모집단위에 지원할 것인지,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학과를 지원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때 유의할 점은 수시 전형에서 합격할 경우 반드시 해당 대학 학과에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 수시 > 정시, 수능최저·대학별고사 중요

정시 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에 못 미친다면 수시 전형의 수능최저를 살펴야 한다. 이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수능최저가 없는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 고사 준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 남아 있는 합격 변수는 수험생의 대학별 고사 실력뿐이기 때문이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은 “가채점이라는 추정치로 정시 지원의 가능성을 따지는 만큼 수험생은 엄격한 기준을 갖고 보수적으로 채점해야 한다”면서 “여러 입시기관의 자료를 함께 살펴보고 냉정하게 지원 가능한 대학을 골라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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