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대학 ‘수능최저’ 충족 여부 확인 본인 점수 정확히 파악 후 전략 짜야”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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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4 07:18  |  수정 2017-11-24 09:23  |  발행일 2017-11-24 제3면
■ 점검사항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다고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논술·면접·적성 고사가 남아있고, 2학기 기말고사도 치러야 한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점수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등급컷 확인하라

가채점 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등급컷이다. 희망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영역별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준이 된다.

중상위권 이상 수험생은 국어, 수학(가/나)의 1등급(상위 4%), 2등급(상위누적 11%), 3등급(상위누적 23%), 4등급(상위누적 40%) 예상 원점수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 고사 참가 여부 결정

수능 이후 실시되는 대학별 고사에 참가할지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기대한 점수에 못 미친다면 대학별 고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이라면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아 정시에서 목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논술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원 대학·계열 별로 올해 실시한 모의 논술고사 문제와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해 대비하면 된다.

◆탐구과목, 표준점수 활용 중요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출제 난이도와 1등급 학생 수를 잘 따져봐야 한다. 탐구영역 난이도 역시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영어 절대평가로 탐구영역의 중요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영역은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면 쉬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보다 원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정시 지원 대학 정하고 전략 짜라

가채점 결과에 따라 정시에 지원할 대학들을 예비로 설정해야 한다. 정시전형에선 수능 성적을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반영한다. 원점수만을 보고 지원 전략을 설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수시전형에 모두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어느 정도 지원 전략을 짜둘 필요가 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수능 이후부터가 진짜 입시다. 앞으로 며칠 동안 입시전문기관의 수능 가채점 배치자료를 참고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남은 입시 일정에 전략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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