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地選 출마예정자들 출판기념회 ‘러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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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4   |  발행일 2017-11-24 제9면   |  수정 2017-11-24
대구 地選 출마예정자들 출판기념회 ‘러시’
출판기념회를 갖는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저서(왼쪽)와 오철환 대구시의원의 저서.

내년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대구에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 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매번 선거 때마다 출마 예정자들은 자신의 얼굴을 알리고,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로 출판 기념회를 자주 활용하고 있다.

우선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24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책 제목은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로, 조선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접목해 도시경영과 실사구시 리더십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대구 대백프라자에서 자신의 저서 ‘나는 보수라 당당하다’ 북 토크쇼를 열었다. 이 최고위원 역시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방선거 재도전 의지를 다지는 대구시의원들도 잇따라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구청장의 출판 기념회 다음 날인 25일 오철환 대구시의원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 수성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 시의원의 책 제목은 ‘인자수성(仁者壽城), 아직 할 일이 많다’로, 제목부터 대구 수성구를 연상시킨다. ‘인자수성’은 수성구의 대표 브랜드다.

대구 중구청장 출마자로 거론되는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도 다음달 28일 출판 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류 의장의 저서는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에세이 형태로 중구의 발전상에 대한 고민과 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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