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험생들 “국어·한국사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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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4 07:37  |  수정 2017-11-24 14:57  |  발행일 2017-11-24 제10면
첫 절대평가 영어는 반응 엇갈려

대구지역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의 난이도가 앞서 6·9월 두 차례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대체로 국어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은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가 다소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정화여고에서 만난 시지고 신원영양(19)은 “평소 모평에서 평균 2등급을 받았는데 이번 수능에선 국어영역이 어려웠다”고 했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영역은 신유형 2~3문제가 출제됐고, 독서영역에서도 고난도 변별력을 가진 문항이 2개 정도 출제돼 지난 9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대체적으로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일부 문제가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청구고에서 시험을 치른 이모군(19)은 “수학 ‘가’형을 치렀는데 21·29·30번의 추리형 유형이 어려웠으나 잘 맞혔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한다. 그 외 문제는 여러 번 본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정화여고에서 만난 정지은양(19·시지고)은 “수학 ‘나’형은 전체적으로 문제가 쉬웠다”고 말했다.

영어영역은 의견이 엇갈렸다. 경명여고에서 만난 김지원양(19·성화여고)은 “영어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뀜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다”며 “그만큼 1등급 컷 비율이 적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반면, 청구고에서 만난 조모군(19)은 “영어의 경우 앞쪽에 배치된 주제문 찾기 문제가 어려웠지만 뒤로 갈수록 쉬웠다”며 “전체적으로 일부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나 9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한국사는 대체로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경명여고에서 만난 정모양(19·성화여고)은 “평소 한국사를 좋아해 모평에서 만점을 놓치지 않았는데 이번 수능에선 한국사가 다소 어렵게 출제돼 만점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BS교재와의 연계율도 대체로 낮다고 평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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