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유입 차단” 대구시 방역 총력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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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5 07:32  |  수정 2017-11-25 07:32  |  발행일 2017-11-25 제8면
농림부와 매일 회의·정보공유
조류 사육농가 현장점검 강화

대구시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한동안 주춤했던 AI가 최근 전북 고창군의 가금농가에서 발견되는 등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AI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운영에 더욱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관내 조류 사육농가의 소독·예찰활동을 독려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철새도래지와 가금사육농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AI 방역 관련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I 일일점검 영상회의를 매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와 공유한 전국의 AI상황정보를 각 시·군 및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또 매주 1회 대구지역 방역기관과 각 구·군 방역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AI 현장실천 점검회의’를 열어 기관별 방역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대구시 관련 부서 및 구·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AI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선 철새도래지·밀집사육지역·소규모농가·전통시장·가든형식당·중개상인 계류장·식용란 수집판매업소·고령(高齡)농가 등 방역취약 8대 중점관리대상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만일의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초동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소규모농가의 소독실시 상황 등을 점검하고 방역규정 위반 시에는 규정에 따라 조치해 방역준수 사항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며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등 대시민 홍보에도 집중해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6월 동구 도동에 가금류 거래상인이 임시로 설치한 축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바 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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