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70대 시어머니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며느리가 구속됐다. 24일 영양경찰서에 따르면 며느리 A씨(33)는 지난 16일 오전 1시20분쯤 영양 수비면 자신의 집에서 휴대폰 요금 문제로 시어머니 B씨가 잔소리를 하는 데 불만을 품고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했다. A씨는 다음 날 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농수로에 B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12년 전 국제결혼한 A씨는 4년 전 남편이 암으로 사망한 후 시어머니와 거주해 왔으며, 불화로 잦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