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 亞총괄 물류센터 대구 확장 이전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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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8 07:41  |  수정 2017-11-28 07:41  |  발행일 2017-11-28 제16면
오늘 달성군에 오픈…본격 운영
亞 공급제품 집하·보관·선적
고용유발 효과 150여명에 이를듯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대구텍이 인천공항 내 보세물류창고에서 운영하던 물류센터를 대구로 전격 이전한다. 대구텍의 모그룹인 IMC는 이를 아시아지역 물류를 총괄하는 물류센터(IMC Asia Distribution Center)로 통합 개관한다. 대구텍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투자한 초정밀 금속절삭공구 생산업체다.

대구텍은 28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본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문오 달성군수, 한현준 대구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MC 아시아 물류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IMC 아시아 물류센터는 대구텍 본사 인근 1만1천㎡ 부지에 연면적 6천㎡ 규모로 건립됐으며 최신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도입했다. 대구텍이 생산하는 전 제품과 IMC 그룹 해외 생산기지에서 아시아 기업고객과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제품을 한데 모아 집하·보관·분류·선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물류센터 개관으로 대구는 그동안 내륙도시의 한계 때문에 물류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선입견과 우려를 동시에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구텍과 IMC그룹의 중국·유럽·미주지역 물류가 이곳에 집중됨에 따라 연관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고용유발 효과는 15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IMC그룹은 1952년 이스라엘 테펜에서 태동했다. 대구텍·탕가로이·이스카·잉가솔 등 100여개의 계열사와 14개 주력사를 둔 세계 2대 절삭공구 생산기업이다. 2006년 워런 버핏 회장이 지분 80%를 인수한 데 이어, 2013년 5월에는 잔여 지분 20%를 추가 인수하면서 단독 오너가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텍은 대한중석 시절부터 대구와 함께한 100년 지기와 같은 기업이다. 지금까지 대구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달하는데, 이번 물류센터 개관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자랑스러운 대구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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