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하라”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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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9   |  발행일 2017-11-29 제11면   |  수정 2017-11-29
영주시의회, 촉구 결의문 채택
“국토부, 공감없이 일방적 추진”
무궁화호만 하루 14차례 운행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하라”
영주시의원들이 28일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영주] 영주시의회(의장 김현익)가 28일 제221회 영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운행 전면 중단이 지역주민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으며, 장기적으로 적자노선의 해소를 위한 철도공사의 본래 목적 달성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 구간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은 12월15일 0시부터 시행된다. 시의원들에 따르면 이번 새마을호 운행 중단 방침에 따라 영주~청량리 열차는 무궁화호만 하루 14차례 운행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 구간에는 새마을호 네 편을 포함해 하루 18회 열차가 운행됐다. 이에 따라 철도이용객 불편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 철도조직 축소로 이어져 철도도시로서의 명성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KTX 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하면서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의 운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일부 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의장,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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