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트럭 충전에 4000가구분 전기 필요”

  • 입력 2017-11-29 00:00  |  수정 2017-11-29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가 한 차례 충전하는 데 4천 가구 분의 전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세미의 주행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교수진이 2013년 설립한 컨설팅 기관 오로라 에너지 리서치의 존 페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테슬라의 초대형 충전기가 전기트럭을 30분간 충전하기 위해 1천600㎾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더슨 CEO는 이것이 평균 주택 3천∼4천 채에 공급되는 양과 맞먹는다며 현재 테슬라가 전기차에 이용하는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superchargers)’의 10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페더슨 CEO는 테슬라 전기트럭의 사례를 이용해 전기차 수요를 맞추기 위한 송전 시설 구축 방법에 대한 더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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