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사회적약자 보호 치안평가’ 지방경찰청 1위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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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30 08:06  |  수정 2017-11-30 08:06  |  발행일 2017-11-30 제28면
실종자 추적·폭력 예방 성과

전국 최초로 장기실종자추적팀을 도입한 경북지방경찰청이 사회적 약자보호 치안 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지방경찰청 중 1위에 올랐다. 사회적 약자보호 치안정책은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학대 방지와 치매노인 등의 실종예방을 가리킨다.

올해 초부터 어르신·장애인 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해 온 경북경찰청은 치매환자 실종을 막기 위한 지문등록률 전국 3위에 올랐으며, 노인 교통사망사고 건수도 1년 새 7%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총경 이상 간부 경찰관은 점자명함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애인 보호용 CCTV 보완과 함께 장애인교통안전시설 55곳을 개선했다. 특히 올 2월 구성된 장기실종자추적팀은 시행 8개월 만에 1년 이상 장기실종자 14명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전국 385개 복지시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무연고자 DNA를 확보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활용하는 수사기법은 전국 지방경찰청으로 확대됐다. 경북경찰청은 장기실종자추적팀 운영으로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사건에 대해 경찰관이 상담사와 동행하는 ‘One-stop 대응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치유사업인 ‘공감드림캠프’에는 2012년 이후 2천4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재가지적장애인 성폭력 예방사업인 ‘반딧불’과 찾아가는 사회적 약자보호 상담소인 ‘네잎클로버’도 사회적 약자보호 분야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보호가 100대 국정과제인 만큼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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