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부항댐 국내 최고 높이 93m 집와이어 준공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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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1 07:21  |  수정 2017-12-01 09:11  |  발행일 2017-12-01 제2면
타워 외부 도는 스카이워크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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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부항댐의 풍부한 수자원과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배경으로 한 ‘청정부항 레인보우 집와이어’가 30일 준공됐다. 댐 양쪽에 설치된 타워 높이는 각각 93m(왼쪽), 87m이며 93m짜리 타워 바로 아래 85m 지점에는 또 다른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워크 체험장(작은 사진)이 있다. <김천시 제공>

국내 인공 구조물로는 최고 높이인 93m짜리 집와이어 시설이 김천 부항댐에 들어섰다. 댐 건설에 따른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집와이어는 김천시가 계획 중인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에 가속도를 붙여줄 전망이다.

김천시는 30일 부항면 김천부항댐 부항정에서 박보생 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부항 레인보우 집와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총공사비 60억원을 투입해 2년 만에 완공된 집와이어 타워는 댐 양쪽에 두 개 설치돼 있으며 높이는 각각 93m, 87m다. 체험객은 양쪽에 설치된 타워 사이 댐 수면 위를 1.7㎞가량 왕복할 수 있어 이색적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집와이어와 함께 조성된 스카이워크도 짜릿한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타워 정상 아래(85m 지점)에서 타워 외부를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체험장이다. 안전펜스도 없는 상태에서 38m 둘레를 안전줄에만 의존해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1m 점프, 강화유리 바닥, 구멍 뚫린 바닥, 철판 구간 등 4개의 난코스를 갖추고 있어 모험을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집와이어와 스카이워크 체험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김천시는 조만간 위탁업체를 선정해 체험료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김천시는 집와이어와 500여m 떨어진 곳에 국내 최장인 256m 출렁다리도 공사 중에 있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90억원이 투입되는 출렁다리는 현수교로 건설되며, 사람이 걸어가면 아래 위로 최대 50㎝가량 출렁거린다. 또 댐 일주 데크로드와 생태체험마을 조성도 앞두고 있다.

부항댐 관광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박보생 김천시장은 “댐 수자원을 활용한 각종 관광상품은 김천시가 추진하는 관광산업의 주요 기반이자 부항면 등 댐 주변지역 주민의 소득 향상을 위한 기반”이라며 “머잖아 관광객으로 가득찬 김천부항댐 전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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