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지원단, 고품질 거봉·청포도 생산 위해 현장밀착 기술지도”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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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1 07:33  |  수정 2017-12-01 07:33  |  발행일 2017-12-01 제11면
100여농가로 구성된 작목반
검수 등 엄격한 매뉴얼 적용

박보생 김천시장이 단장을 맡아 총괄하는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은 김천포도의 새로운 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축산과, 친환경농업과, 기술보급과 등 시 농업기술센터 조직과 지역의 각 농협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지원단의 1차 목표는 ‘정예화한 수출작목반 육성’이다. 거봉 및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100여 농가(과수원 면적 50㏊)로 구성되는 수출작목반은 앞으로 김천포도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야 할 뿐만 아니라 농업인 자신은 수출 전문가가 돼야 한다. 지원단은 이를 위해 수출농산물 검수·검품 전문가를 수출작목반에 배치해 엄격한 매뉴얼에 의한 생산이 이뤄지게 하는 한편 규격품 생산 및 유통교육, 선도농가 현장교육, 생육시기별 맞춤형 현장지도, 주요 수출국 검역·위생 기준 교육 등 연중 10개월간 각종 교육과 현장 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권역별 지도반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기술 지도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봉산·대항지구, 개령·어모지구, 감문·아포·남면지구, 농소·감천·조마지구, 시내지구 등 권역별로 지도반을 편성하며, 반장은 오랜 세월에 걸쳐 능력을 검증받은 전문가를 선정한다. 이들의 현장지도는 김천포도의 품질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청포도(샤인머스캣)를 김천의 전략 수출품목으로 육성함으로써 주민소득 향상과 귀농 활성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 등 다양한 목표에 다가설 계획”이라며 “특히 체계적인 수출 시스템 확보와 포도생산 기반의 규모화 등을 통해 포도농사가 곧 ‘돈이 되는 장사’라는 걸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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