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 380만명 발길 끌고…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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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4 07:15  |  수정 2017-12-04 09:29  |  발행일 2017-12-04 제1면
호찌민-경주세계엑스포 폐막…23일간 하루 평균 16만명 관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역동적인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을 한국·경북·경주로 물들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23일간의 글로벌 여정을 마무리하고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루 평균 16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지난달 25일 일찌감치 목표 관람객 296만명을 넘겼고, 폐막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3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경주시·호찌민시 주최로 지난달 11일부터 호찌민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한국·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30개국 8천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함에 따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응우옌후에 거리, 9·23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벤탄극장, 호아빈극장, 호찌민음악대 등 호찌민 전역에서 공연·전시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한편 폐막식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옌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호찌민시청에서 경북도와 호찌민시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경제·교육·문화·관광·의료·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김 도지사는 호찌민시 호아빈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경북과 호찌민, 한국과 베트남은 엑스포 성공개최를 계기로 문화와 경제를 넘어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상생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면서 “두 나라 외교관계의 발전을 넘어 아시아 문화공동체, 경제동반자의 길을 향한 역사적 동행이 실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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