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만큼 관심받을 것” 정치박람회 고교생 열기 ‘후끈’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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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6 08:08  |  수정 2017-12-06 08:21  |  발행일 2017-12-06 제28면
대구선관위 주최 청년정치박람회
경상고·대구관광고·영신고 참가
정당정책발표·강연·공연 이어져
20171206
지난 4일 대구시 동구 DTC(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청년 정치박람회’에서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이동수 대표가 정치참여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대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2017 청년 정치박람회’에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청년 정치박람회가 열린 대구시 동구 DTC(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다목적홀은 이른 아침부터 고3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는 학자금대출, 청년실업 등의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 해결방안으로 ‘정치 참여’를 제시하고, 정당 및 청년단체와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상고·대구관광고·영신고에서 온 학생들은 행사장 앞 로비에 설치된 정책 홍보부스에서 정당별 정책 홍보물을 받아 읽어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는 등 지방에서 자주 보기 힘든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3세션 중 제1세션은 국회 5석 이상 의석 보유 정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별 청년정책 전문가의 정당 정책 발표회가 진행됐다. 각 정당에서 중점 추진하는 청년정책, 청년의 미래와 정치참여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제2세션에는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 김미진 사무총장과 청년정치크루 이동수 대표가 청년 정치활동 선배로서 경험담을 전수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김미진 사무총장은 “청년들이 참여하는 만큼 정치권은 청년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쓴다. 청년일 때 투표하는 것, 정책을 정부나 의회에 건의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다 정치 참여”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대표는 청년정치크루를 조직해 청년층을 대변하는 정책을 만들어 당에 제시했던 활동사례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인기 많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예로 들며 청년 앞에 놓인 문제를 헤쳐나갈 방법은 결국 당사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는 말로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 제3세션은 ‘청년문제의 해답, 정치참여에서’를 주제로 청도코미디철가방극장의 개그쇼가 펼쳐졌다. 총 3개의 콩트극으로 구성된 개그쇼에서는 청년실신시대, 장미족 등 청년의 현실을 풍자하는 등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개그와 잘 버무려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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