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행복한 동행'] 한국감정원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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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7 07:56  |  수정 2017-12-07 07:56  |  발행일 2017-12-07 제19면
9억2천만원 쾌척 대구 나눔온도 10도나 올려
지역 주거소외계층 주택개보수
부동산포럼 개최해 이슈도 전해
[사회공헌 특집
지난달 2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한국감정원이 1호 기부자로 나서 이웃사랑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원장 직무대행 변성렬)은 지난달 20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에 1호 기부자로 나섰다. 한국감정원은 이날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성금으로 대구지역 총 목표액(92억100만원)의 10%를 차지하는 9억2천만원을 쾌척했다. 이에 힘입어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는 10도나 올라갔다.

2013년 8월 공공기관 중 최초로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해 둥지를 튼 한국감정원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우선 ‘국민 부동산 나침반’이란 경영모토를 바탕으로 주거복지와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14년부터 시작한 ‘KAB 사랑 나눔의 집’이다. 매년 지역사회 주거 소외계층 6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핸 예산과 규모를 늘려 80가구에 혜택을 줬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발전위원회와 함께 ‘새뜰마을’ 사업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대구 달성군 하빈면의 낙후된 동네를 아름다운 벽화 마을로 탈바꿈시켰다.

한국감정원이 매월 개최하는 ‘대경건설부동산 포럼’은 포럼 문화의 불모지였던 지역에서 대표적인 조찬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정책 및 이슈에 대한 특강과 감정원의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지역 부동산 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 대구 동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홀몸 어르신들이 영화·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대구국제어린이 마라톤 대회, ‘컬러풀 대구’ 등 문화·예출 분야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고용친화 공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17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지역특화부문)을 수상한 것.

지역의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으며, 편견 및 차별 없는 채용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여성을 40% 이상 선발하기도 했다. 2015년부턴 고졸사원 채용, 장애인·국가유공자 가족 등 취약계층 가점 부여를 실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활발한 지역사회공헌활동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국감정원은 ‘2017 굿 컴퍼니 콘퍼런스’에서 공기업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에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에 기여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변성렬 한국감정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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