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울 버스요금 30% 인상…시민들, 인하 요구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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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9 07:16  |  수정 2017-12-09 07:16  |  발행일 2017-12-09 제9면

[안동] 안동시외버스요금인하를위한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지난 7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D운송그룹의 버스요금 인상이 과하다며 즉각적인 요금인하를 요구했다. KD운송그룹은 앞서 지난 10월13일 안동∼동서울·강남터미널 버스요금을 30%(편도 4천900원, 왕복 9천800원) 인상했다.

시민모임은 “KD운송그룹이 안동~서울 간 대중교통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시민의 과도한 부담은 전혀 고려치 않고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했다”며 “이는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시민을 상대로 한 갑질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버스가 서민이 이용하는 공익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근거만을 들어 과다하게 요금을 인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모임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누구 하나 시민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정치인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혔다. 시민모임 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버스요금 인하 운동에 나서겠다. 서명운동·탑승거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정요금으로 인하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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