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지역 경기 살리자” 포항제철소 전통시장 장보기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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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9 08:53  |  수정 2017-12-09 08:53  |  발행일 2017-12-09 제22면
“지진피해 지역 경기 살리자” 포항제철소 전통시장 장보기
안동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임직원이 지난 7일 흥해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7일 지진 피해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흥해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등 100여명은 이날 지진 피해가 큰 흥해지역을 방문해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흥해시장에서 지역 농수산물, 공산품, 생필품 등을 구매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 직원들이 자매마을인 해도동 큰동해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포항제철소 각 부서는 장보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내년 설 연휴까지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안 소장은 “지진의 여파로 지역경기가 침체돼 소상인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데 포항제철소의 이런 노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15일 지진 발생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3천400여명의 임직원이 피해지역의 쓰러진 담벼락 벽돌, 폐연탄 제거, 구호물품 이송 등 인력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치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 구호키트, 침낭, 도시락, 밥차, 컨테이너 등의 긴급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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