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은 성서네거리~불미골네거리(1.5㎞) ‘걷고 싶은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 구간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데다 인근에 다양한 문화·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달서구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거리 환경을 구축하면서 도시 이미지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수차례 공청회를 열어 일반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현재 이 구간은 녹지와 수공간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졌다.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 수경시설과 경관조명, 포켓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보행자에게 산책로를 걷는 듯한 인상을 심어준다. 포토존과 조형벽화 등 다양한 볼거리는 덤이다.
서편 아파트 구간도 주변과 조화를 이룬 경관조명시설과 함께 와룡산·이곡동 유래가 담긴 스토리텔링 벽화구조물을 설치해 애향심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연출했다.
또 국민연금네거리 부근은 와룡산 유래를 토대로 용을 형상화한 분수대와 실개천을 조성해 도심속 휴식공간을 확보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걷고 싶은 명품거리는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탄생한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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