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만㎡ 규모 김천1일반산단 3단계 첫삽

  • 박현주,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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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1 07:50  |  수정 2017-12-11 07:50  |  발행일 2017-12-11 제20면
市 ‘직접 개발’ 산업용지 사업
1천566억원 市재원으로 충당
“신성장 거점도시 중추기반 활용”
116만㎡ 규모 김천1일반산단 3단계 첫삽
김천1일반산단 3단계 사업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기업유치를 통한 규모의 도시화를 지향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해 온 산업용지난을 극복하려는 김천시의 10여년에 걸친 자구노력이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난 8일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어모면 남산·다남리 일원에 조성 중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기공식을 가졌다.

김천1일반산단 3단계 사업은 1·2단계의 성공적 분양에 힘입어 김천시에서 직접 개발하는 116만㎡ 규모의 공영개발지다.

특히 총사업비 1천841억원 가운데 국비 275억원을 제외한 1천566억원을 김천시 재원으로 충당하는, 이른바 김천시 ‘직접개발’방식의 산업용지 확보 노력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의 자구노력은 2008년 시작됐다.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일대 80만3천897㎡(24만3천평)에 산업용지(김천일반산업단지 1단계)를 닦은데 이어 지난 8월에는 142만3천837㎡(43만평)의 2단계 공사를 마쳤다. 시는 이날 착공된 3단계까지 총 338만5천121㎡(102만5천794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직접개발’을 통해 확보했다.

기존의 김천산업단지와 맞붙은 어모면에 배치된 ‘직접개발’방식의 산업용지는 기존 인프라와 연계 및 인력 수급이 용이하며, 국가기간교통망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같은 경쟁력은 김천일반산업단지 1·2단계 조기 분양의 직접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김천일반산업단지 1·2단계를 통해 기업 71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9천100개를 확보했다.

박보생 시장은 “시가 직접개발한 산업용지는 김천이 국토 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거듭나는데 있어 중추 기반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1일반산단은 2021년까지 1천841억원을 들여 음·식료품, 섬유·펄프, 전자·전기,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70여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동김천·남김천IC에서 6㎞ 거리에 위치해 10분 이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2022년 개통되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로 내륙에서 해양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인근에 위치한 김천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시너지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교통·물류, 인프라, 산업인력을 골고루 갖춘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인 셈.

도와 김천시는 김천1일반산단 3단계 조성에 따라 고용창출 4천100여명, 생산유발효과 2조8천억원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창출은 물론 산업집적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새 정부 일자리정책과 발맞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망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및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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