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공석’ 가스公 사장 28일 결론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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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2 07:35  |  수정 2017-12-12 07:35  |  발행일 2017-12-12 제16면
공운위, 최종후보 2명 추천

5개월간 공석이던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오는 2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가스공사 사장 최종 후보자로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52)과 박규식 전 KLNG 사장(61)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28일 개최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자인 정 전 에너지자원실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산업부 가스산업팀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 FTA정책관 등 주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의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사표를 낸 바 있다. 박 전 KLNG 사장은 가스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등을 맡아온 내부 출신으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앞서 지난 7월 이승훈 전 사장이 사퇴하면서 안완기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해왔다. 9월 초 신임사장 공모를 통해 10명의 지원자가 서류를 냈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8명으로 줄였다. 이어 면접심사를 통해 5명이 공운위로 올려졌고, 최종적으로 2명이 추천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후보자 2명 중 1명이 사장으로 선출되면, 산업부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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