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 국제그랑프리, 박상영 금메달 차지

  • 입력 2017-12-12 00:00  |  수정 2017-12-12
결승서 정진선 꺾고 대회 제패
올해 2번 우승…슬럼프 극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한국체대)이 2017 에페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영은 1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정진선(화성시청)을 3-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베테랑 파올로 피초를 15-13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은 박상영에게 의미 있는 결과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깊은 슬럼프에 빠지며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월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개인전에서 64강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8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를 간 박상영은 맨바닥에서 다시 시작했다. 그는 10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17~2018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대회에 자비로 출전했는데, 당시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두 달 만에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포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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