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보조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현직 여당 국회의원을 수사하고 있다. 12일 대구지검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김현권 국회의원<사진>이 한우협회 의성군지부장으로 근무할 때 보조금을 받는 과정에서 불투명하게 처리한 의혹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 김 의원이 지부장이던 2014년에 한우협회 의성군지부는 의성군 보조금 수천만원을 받았다.(영남일보 2016년 3월31일자 9면 보도) 이 과정에서 불투명한 부분이 있어 검찰은 사건 관계자를 소환해 수사해왔다.
이와 관련해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오는 15일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성경찰서는 한우협회 의성군지부 보조금 의혹과 관련한 부분을 수사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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