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百 개점 1년, 부산 센텀점 뛰어넘었다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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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07:21  |  수정 2017-12-14 09:39  |  발행일 2017-12-14 제1면
올해 매출 6600억원 예상
수도권 外 백화점 신기록
방문객도 3300만명 돌파
절반이 수도권 등 외지인
20171214

15일 개점 첫돌을 맞는 대구신세계백화점(이하 대구신세계)이 1년 새 3천만명을 웃도는 집객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신세계에 따르면 오픈 1년 만에 방문객 수가 3천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문객의 절반 이상(56.3%)은 경북(20.6%)과 서울·경기(13.2%), 부산·경남(8.3%), 울산(2.1%), 충남·충북(1.8%) 등에서 온 외지인으로 분석됐다. KTX, SRT, 고속·시외·시내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로 접근편의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규모 가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다양한 먹거리,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갖춘 점도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데 한몫했다. 대구신세계에는 대구·경북 유일의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중국 상하이의 옛 골목 분위기를 살린 맛집 거리 ‘루앙 스트리트’, 영화관, 대형서점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아쿠아리움과 트램폴린파크는 올 한 해 이용객이 각각 100만명과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객몰이를 선도하고 있다. 또 지역 최초로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을 전시하고 백건우·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연주회, 빈소년 합창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펼쳐 예술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이외 지역 백화점 매출 1위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영업 첫해인 올해 매출은 6천6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부산 센텀시티점의 영업 첫해 매출 1위 기록인 5천46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복합환승센터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유동인구, 압도적 규모의 차별화된 점포,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와 풀라인 상품 구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대구신세계는 지자체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의 대표 성공 사례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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